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가스 탐사 중단...액트지오 40억 챙기고 떠나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결국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석유·가스 탐사가 중단되었습니다. 1차 탐사 시추에서 기대했던 상업적 가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정부가 발표했던 최대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 역시 사실상 희망고문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의 기반이 된 분석을 진행했던 미국 기업 액트지오(ACT-GEO)가 40억 원의 용역비를 챙긴 후 떠났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 과정,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이유,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 그리고 향후 추가 탐사 가능성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가스 탐사 중단...액트지오 40억 챙기고 떠나

 

 

 

목차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결과: 경제성 부족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동해 심해 지역에 석유·가스가 대규모로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심지어 매장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2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탐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분	내용
탐사 기간	2023년 12월 20일 ~ 2024년 2월 4일 (총 47일)
탐사 지역	대왕고래 유망구조 (7개 중 가장 유망한 지역)
탐사 결과	가스 징후 일부 확인, 그러나 경제성 없음
경제성 판단 기준	탄화수소 가스 포화도가 상업 생산 기준 미달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가 발견되긴 했지만,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추가 탐사 진행도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가스 탐사 중단...액트지오 40억 챙기고 떠나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 40억 챙기고 떠났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미국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분석을 토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액트지오는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140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1차 탐사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액트지오의 신뢰성에도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액트지오 관련 논란

1. 사실상 1인 기업: 액트지오의 핵심 인물은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 한 명뿐이며, 기업 운영 방식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 허술한 법인 정보: 사무실이 미국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현지에서 세금 체납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3. 정부 용역 40억 원 수령: 액트지오는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약 40억 원의 용역비를 받은 후, 탐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실상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추가 탐사를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분석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미국 코어랩(Core-Lab)과 우선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가스 탐사 중단...액트지오 40억 챙기고 떠나

추가 탐사 가능성은?

현재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추가 탐사 진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판명되면서,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기 때문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첫 시추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원래 낮지만, 추가 시추를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차 시추 실패로 인해 해외 투자 유치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분	추가 탐사 가능성
정부 예산 확보	어려움 예상 (국회 예산 삭감)
해외 투자 유치	부정적 전망 (1차 탐사 실패 영향)
추가 탐사 지역	기존 7개 유망구조 중 일부 재평가 가능

 

 

정부는 1차 시추에서 수집한 1700여 개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뒤, 탐사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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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가 직접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1차 탐사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사실상 중단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특히, 탐사의 근거가 되었던 액트지오의 신뢰성 논란과 40억 원 용역비 논란이 더해지면서 정부의 자원개발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향후 추가 탐사가 이루어질지, 아니면 이대로 프로젝트가 종료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